기업분석

[해외주식] LVMH(EA: MC): 하여튼 술이 문제야

quanfund 2024. 6. 20. 13:00
본 게시물은 매수, 매도 추천이 아니며 매매의 결과는 매매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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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떨어져요

LVMH는 프랑스 주식시장 시가총액 1위에 빛나는 거대한 글로벌 기업이며 럭셔리 제품은 물론 호텔과 미디어 산업까지 진출해 있어요.

LVMH는 현재 52주 최고가 대비 20.5% 저렴하게, 24년 컨센 이익 대비 5.7% 저렴하게 거래되고 있어요.

아르노의 럭셔리 왕국

LVMH는 총 6개 사업 부문으로 나누어 재무 보고를 하고 있어요:

  • 주류 (Wine & spirits): Moet & chandon, belvedere 등
  • 향수/화장품: benefit, DIOR, Guerlain 등
  • 시계/주얼리: bvlgari, tiffany & co., hublot 등
  • 패션과 가죽제품: givenchy, fendi, emilio pucci 등
  • Selective retailing: sephora, dfs(면세점) 등
  • 기타: BELMOND (호텔), LesEchos (미디어), van lent (요트) 등

술 빼고 잘나가요

주류부문만 매출이 7% 감소하고 나머지 부문 모두 매출이 증가하였으나 패션 (+9%)과 세포라로 대표되는 Selective retailing (+20.4%) 부문 증가세가 두드러졌어요. 매출 총계는 8.8% 상승했어요.

지역별로는 아시아와 유럽지역에서 두자릿수 성장세, 미국은 1% 성장에 그쳤어요.

최근 실적

  • 1Q24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에 그쳐 21년 이후 가장 저조한 매출 성장세 기록 (1Q23에는 전년 대비 +18%)
  • 중국의 소비 위축 여파로 인한 중국 수출 부진으로 시계 및 주얼리 부문 매출 하락
  • 일본 매출은 엔저 영향으로 32% 폭증한 반면 일본 외 아시아 매출은 전년동기 6% 감소
  • 미국 매출은 거의 변동이 없었고 유럽 매출은 약간 마이너스
  • 명품 인기가 꺾여 올해 명품 시장 성장률이 1~4%에 그칠 것으로 전망 (Bain&CO). 이는 지난해 8~10%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
  • LVMH는 현재 경영 승계 작업에 집중중

술은 그냥 정상화 추세인거로

1Q24 실적을 자세히 보시면 23년도의 매출액 증감 트렌드가 그대로 이어진다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부유층 코로나 보복 소비로 22년도 반짝 증가했던 샴페인 수요가 기존 수준으로 줄어든 탓에 주류 실적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귀 중인 것으로 보여요 (1Q19 주류매출 € 1,349)

이익은 계속 느는데 주가는..?

주당순이익은 연평균 12.7%씩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애플의 4.5%, 마이크로소프트의 9.7%와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준이에요.

명품 및 주류 소비 부진에도 일본 시장 및 Selective retailing을 통해 24년도 이익이 완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돼요.

고부가가치 기업답게 LVMH의 당기순이익률은 27%, ROE는 26%에요.

콴쓰생각

명품 판매 둔화 우려로 3월 중순 이후로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제 컨센 이익 대비 저평가 지점에 도달했어요. 또한, 판매 둔화 우려를 상쇄시킬 요소가 존재해요. 떨어진 중국 시장 매출을 일본 매출이 받쳐주고 있고, 주류 매출의 하락도 현재 19년도 수준까지 거의 회귀하여 하락폭이 적어질 것으로 기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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