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전략

월요일 개장 전 긴급점검. 환율 1425원, 미국주식 사도 될까?

by quanfund 2024. 12. 8.

(12월 8일 밤) 12월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1440원까지 치솟은 환율은 계엄 해제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며 1415원대로 안정화되는 추세로 보였으나, 예상치 못한 국회에서의 탄핵안 부결로 월요일 원하가치 하락에 대한 공포 속에서 일요일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월요일만이 문제가 아니라 안그래도 국내 경제 전망이 부정적인 와중에 탄핵안까지 부결되며 국가 신용도에 중대한 손상이 갈 수 있는 상황인데요, 현재 환율 1500원 전망도 나왔습니다. 

환율 뿐만이 아니라 국장 자체도 수익률이 급격히 안좋아지고 있어 국장탈출은 지능순이라는 말까지 들리는데요, 그러면 우리는 원화 약세 속 미국주식으로 옮겨가는 것이 맞는 선택일지 판단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환율, 뉴노멀은 얼마인가?

현재 원화가치는 역사적으로 매우 약세인 구간입니다. 1,420원대의 환율은 IMF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2022년 미국 기준금리 인상기에 경험해 본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기에 다들 환전에 대한 고민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우선 다수의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탄핵 정국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라 환율 1,400원 하방경직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탄핵안이 부결되며 이 1,400원 지지는 더욱더 경직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리고 현재의 경제상황과 시국을 볼 때 이전의 1,200원대 환율은 한참 먼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며 우선은 미국주식으로의 환전 유불리 판단에 있어 1,400원을 기준으로 분석해 보았습니다.

월요일 환율이 우선 탄핵안 부결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가 반영되어 환율이 1,450원에 닿았다는 가정 하에 손익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시나리오 1. 월요일 1450원에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이벤트로 1400원 복귀

-3.45% 환차손

시나리오 2. 월요일 1450원에서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이벤트로 환율 1500원까지 상승

+4.83% 환차익

시나리오 3. 갑자기 한국경제에 긍정적인 이벤트가 생겨 환율이 1300원까지 내려옴

-10.34% 환차손

 

시나리오 3은 현재 한국경제 전망을 볼 때 가능성이 매우 낮거나 장기적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가능한 환율로 보이지만 우리는 충분히 이러한 하락 리스크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내가 미국주식으로 3.45%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미련 없이 국장을 떠나 미국으로 떠나는 것이 옳다고 생각되며 운이 좋을 경우 4.83%의 환차익까지 먹을 수 있는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3.45%라는 수익을 올리기란 쉽지 않음을 명심해야 하며 23년 12월장의 S&P 한달 수익률이 4.42%였다는 점을 참고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반응형

'투자전략'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세, 불확실성 확대, 성장 둔화?  (0) 2025.05.02
투자전략 (25.05)  (1) 2025.05.01
환율전망 (25.05)  (0) 2025.05.01
[11월 28일] 금리 인하 시사점  (2) 2024.11.28
[미국주식] 나스닥의 상승세는 언제까지?  (1) 2024.07.07